(루이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첫 발을 디딜 때의 기분이 어떠했을까요 ? 아직 아무도 글올린 흔적이 없는 이 백색공간, "회원게시판"에, 우연히 제가 제일 먼저 홈페이지 개설축하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루루^^ 라라^^ ㅎㅎㅎ, 기분 최고 !!! )
동숭클럽 동문 모두들 안녕하세요 ? 우리들의 초로의 삶이 어떻게 하면 더욱 값있고 멋있게 이루어질까 고심하며 사는 여학생(!)입니다. 동창회에 와서야만, 아직도 "여학생"이란 최고 아름다운 명칭을 들을 수 있어, 대학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고, 신선한 활력을 제공해주는 듯 하여, 시간이 갈수록, 동숭클럽의 여학생들, 남학생들, 모든 동창들이 친근하게 여겨집니다. 우리 동기들은 모두 각자 맡은 바, 삶의 몫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스무살의 풋풋한 마음으로 마로니에 나무아래를 거닐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지 아쉽습니다.
홈페이지가 아기자기하고, 산뜻하면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동기들에게 이런 괘적한 사이버공간을 선사할 수 있기까지,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수고한 분에게 감사해요. 이런 일이 쉽지 않은 것을 알아요. 자신의 금쪽같은 시간을 희생적으로 할애해야겠죠. <dongsoong65> 란 홈페이지 명칭도 마음에 들어요. 평범하고 쉽고 보편적이어서 좋아요. 우리 동문 모두가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이름이군요. 그런 작은 선택에서도 남모르는 고뇌들이 있었겠죠. 담론철학이 세계를 휩쓸고, 디지털문화가 안방까지 찾아든 현금에, 이제서야 대 서울대학교 문리대 65학번 동기회의 홈페이지가 열린 것은 다소 때 늦은 감마저 있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 홈페이지는 더욱 참신한 담론과 아름다운 교감을 만들어 주는 휼륭한 교량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동숭클럽 친구들 ! 1965년에, 대학중의 대학인 문리대에 입학한 것은, 우리들 각자 인생에서 지극히 운명적인 일이었습니다. 20세에 우리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시작된 것이지요. 우리의 문리대 대학시절은, 우리 삶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아름다운 기간이기도 하지요. 이제 우리 모든 동기들은 65 문리대 동기들의 모임인 "동숭클럽"의 자부심을 다같이 붇돋우고, 우리들의 귀한 인연을 더욱 소중하게 키워 나가야 겠지요. 자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서, 서로의 우정과 관심을 나눕시다 ! 우리 동숭클럽의 홈페이지 <dongsoong65> 가 영원히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 2005년 8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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