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알 수 없는 부호들로 도배를 했던 우리 동숭클럽 홈 페이지가
회원들의 이름이 적힌 글로 쓰인 화면을 대하게 되니 새삼 반가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
카톡방이라는 게 있어 회원 상호간에 소식과 정보들을 주고 받지만
동숭클럽 홈 페에지가 존재하는 한 우리의 '홈home'은 건재하여야겠지요.
이름도 모르고 정체도 알 수 없는 어느 괘씸한 놈들의 장난으로
우리의 house가 와르르 무너지고 나니 home page가 더욱 그리워지며
그 가치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되더군요.
그간 home의 복구를 위해 애쓴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운영자 유한용 씨의 가슴 앓이가 심했겠지요.
전쟁의 상흔을 경험한 우리 세대이니 만큼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복구한
이 '동숭클럽 홈 페이지'를 더욱 알차고 아기자기하게 꾸며가도록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은다면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되겠지요.
잃어버린 집을 되찾은 기쁨을 부족한 글로 대신합니다.
*이 더운 여름, 동문 여러분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다음 모임에서 맑고 밝고 건강한 얼굴을 뵐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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